“또 감기야?” 계절만 바뀌면 콧물, 기침, 열로 고생하는 아이를 보다 보면 면역력이 약한 건 아닐까 걱정이 커집니다. 약을 먹어도 금방 재발하고, 어린이집이나 유치원만 다녀와도 금세 아픈 아이. 잦은 감기는 혹시 일상의 습관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.
이 글에서는 아이가 감기에 반복적으로 걸릴 때 꼭 점검해봐야 할 4가지 핵심 생활습관을 중심으로, 면역력을 높이고 감기를 예방하는 방법을 안내합니다.
수면 습관: 충분한 잠이 면역의 시작
아이의 면역력을 지키는 가장 기본은 ‘수면’입니다. 특히 유아기에는 성장과 면역이 동시에 일어나므로 잠이 부족하면 감기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됩니다.
- 권장 수면 시간: 4~6세 10~12시간, 7~9세 9~11시간
- 수면 환경: 어둡고 조용한 공간, 일정한 취침 시간 유지
- 전자기기 제한: 잠들기 1시간 전부터 스크린 금지
밤잠을 잘 자는 아이는 감기도 덜 걸립니다. 생활 리듬을 지키는 것이 예방의 첫걸음입니다.
식사 습관: 영양 균형과 따뜻한 음식
편식이 심하거나 차가운 음식을 자주 먹는 아이는 감기에 더 쉽게 걸릴 수 있습니다. 다음과 같은 식습관을 점검해보세요.
- 아침 식사 꼭 챙기기: 따뜻한 국, 계란, 밥 등 기본 식사 구성
- 면역 강화 식품: 제철 채소, 과일, 유산균, 달걀, 두부
- 찬 음식 피하기: 아이스크림, 찬 음료는 점심 이후 제한
몸을 따뜻하게 하고,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습관은 감기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.
손 씻기와 위생 습관
감기의 80% 이상은 손을 통해 전염됩니다.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올바른 손 씻기입니다.
- 손 씻는 타이밍: 외출 후, 식사 전, 화장실 사용 후
- 30초 이상 비누로 문지르기: 손등, 손가락 사이, 손톱 아래까지
- 세정제 사용 시 주의: 손소독제는 보조 수단이며 물비누가 우선
아이와 함께 손 씻기 놀이를 하거나, 손 씻기 노래를 활용하면 자연스럽게 습관화할 수 있습니다.
실내 환경과 옷차림 점검
건조하고 먼지가 많은 실내 환경은 바이러스 활동을 도와줍니다. 다음 사항을 점검해보세요.
- 적정 습도 유지: 40~60%가 감기 바이러스 억제에 효과적
- 하루 2회 이상 환기: 미세먼지 농도 낮을 때 10분씩 환기
- 겉옷 레이어 조절: 실내외 온도 차에 따라 탈착 가능한 옷차림
- 수면 중 이불 점검: 배를 차거나 땀이 과도하지 않도록
쾌적한 실내 환경과 온도에 맞는 복장은 감기 바이러스를 막는 중요한 방패입니다.
감기 예방을 위한 루틴 만들기
감기는 피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, 습관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. 다음과 같은 루틴을 일상에 녹여보세요.
- 매일 정해진 시간에 기상과 취침
- 아침에 따뜻한 물 한 잔 마시기
- 등원 전 외투와 마스크 점검
- 하루 1회 제철 과일 챙기기
- 귀가 후 손 씻기와 옷 환복하기
아이가 자주 감기에 걸린다면 약보다 먼저 습관을 돌아보는 것이 해답일 수 있습니다. 오늘부터 가족 모두의 건강 루틴을 만들어보세요.
자주 묻는 질문 (Q&A)
Q. 비타민제를 먹이면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될까요?
기본 식사로 영양이 충분하면 별도 보충은 필요 없습니다. 다만 식사가 불균형할 경우 의사와 상담 후 복용 가능합니다.
Q. 감기에 자주 걸리는 건 면역력이 약해서인가요?
반복 감기는 정상적인 면역 반응일 수 있습니다. 단, 회복이 오래 걸리거나 자주 고열이 난다면 병원 상담이 필요합니다.
Q. 습도 조절은 어떻게 하는 게 좋나요?
가습기를 이용하거나 젖은 수건, 수증기 발생기를 사용해 40~60%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.